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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초·영안중, 함께 뛰며 키운 협동과 배려…‘2026 북안 한마음 운동회’ 개최

이용기 기자 입력 2026.10.22 14:27 수정 2026.10.22 14:31

유·초·중학생부터 학부모·교직원까지 함께한 교육공동체 한마당
소규모 학교의 강점 살려 학교급 간 교류 확대
학생 중심의 참여형 교육 실현

북안초등학교와 영안중학교가 학교급의 경계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열고,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북안초등학교(교장 정인진)는 22일 인근 영안중학교와 함께 ‘2026 북안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함께 뛰는 오늘, 더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교육적 강점으로 살려 학생 간 유대감을 높이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운동회에는 북안초등학교와 영안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특히 유·초·중학생들이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학교급을 넘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또래 친구뿐 아니라 선배, 후배들과 힘을 모으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1·2부 행사에서는 ‘꿈을 향해 던져라’, ‘협동 줄다리기’, ‘지구를 굴려라’, ‘지네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승패에만 집중하기보다 서로의 움직임에 맞춰 힘을 모으고, 팀원에게 응원을 보내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눴다.

학부모와 교직원도 ‘색판 뒤집기’, ‘잔디깎기’, ‘청백계주’ 등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뛰었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같은 경기장에서 호흡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협동과 존중의 가치를 실제 활동 속에서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교육적 의미가 컸다.

학생들의 흥을 돋우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고민 OFF! 텐션 ON! 신난 Day!’라는 문구를 내건 간식차가 학교를 찾아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북안초등학교의 이름을 담아 제작한 응원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운동회의 즐거운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북안초등학교 전교생이 그동안 준비한 율동 공연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별도의 무대가 아닌 체육관 한가운데에서 공연하고, 참석자들은 그 주위를 둘러싸고 공연을 지켜봤다.

학생과 관객의 경계를 허문 이색적인 진행 방식은 모두가 한 공간에서 호흡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전교생이 함께 준비한 공연은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을 나누는 동시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운동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협동심과 배려, 소통 능력을 기르는 체험 중심 교육의 장이 됐다. 학교급이 다른 학생들이 한 팀으로 활동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의 교육적 연대도 강화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북안초등학교 학생은 “형, 누나들과 함께 뛰고 응원하니 든든하고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안중학교 학생들도 동생들과 함께 활동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진 교장은 “이번 운동회를 통해 유·초·중학생이 학교급을 넘어 하나 되어 호흡하며 유대감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2026 북안 한마음 운동회’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참여와 성장을 중심에 두고,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배움의 가치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경쟁보다 협력을, 개인보다 공동체의 힘을 경험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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