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사회

영천 임고면 폐기물 처리공장 화재…대응 1단계 발령 후 6시간여 만에 완진

영천타임즈 기자 입력 2026.09.29 10:43 수정 2026.09.29 10:48

폐배터리 자연발화 추정…창고 2동 전소·공장동 일부 소실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 1단계 발령…인명피해는 없어

영천시 임고면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공장 내부에 보관·처리 중이던 폐기물로 연소가 확대되면서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화재 현장 내부를 해체·정리하는 등 잔불 제거 작업을 이어간 끝에 약 6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28일 오후 8시 34분 화재 신고…현장 출동 및 인명검색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34분께 영천시 임고면 소재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대를 현장에 투입해 인명검색과 함께 화재 진압에 들어갔다.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은 일반철골조 1층 건물 4개 동으로, 전체 연면적은 4,174.6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폐기물 처리공장의 특성상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물질 등으로 인해 화재가 주변 건축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며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 연소 확대 우려…오후 8시 56분 대응 1단계 발령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의 연소 확대 우려와 충분한 소방력 확보를 위해 오후 8시 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라 소방당국은 가용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화재 진압과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다.

또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수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오후 8시 51분 영천시청에 오염수 유입 관련 대응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가동했다.

▲ 3시간여 진화 끝에 오후 11시 25분 초진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방수와 함께 연소 확대 차단에 주력했다. 약 3시간에 걸친 집중 진화작업 끝에 오후 11시 25분께 화재가 더 이상 크게 확대되지 않는 상태인 초진에 성공했다. 이어 오후 11시 26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오후 11시 40분에는 긴급구조통제단도 해제했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남아 있는 폐기물과 잔불 등으로 인해 완전한 진화까지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했다.

▲ 굴착기 동원해 내부 잔불 제거…29일 오전 2시 50분 완진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 내부의 잔불과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굴착기를 동원했다. 굴착기를 이용해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과 구조물 등을 분리·정리하면서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불을 확인하고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현장 내부의 잔불 제거와 안전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결국 29일 오전 2시 5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오후 8시 34분부터 완진 시각까지 약 6시간 16분 동안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이어진 셈이다.

▲ 창고 2동 전소…공장동 일부와 집기·비품 소실
이번 화재로 일반철골조 창고 2동, 약 288평 규모가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반철골조 공장동은 약 855평 규모 가운데 벽면 약 33평이 부분적으로 소실됐으며, 내부 집기와 비품 등도 피해를 입었다. 전체적인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다행히 화재 발생 이후 소방대가 현장 인명검색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폐배터리 자연발화 추정…정확한 원인은 조사중
소방당국은 현재까지의 현장 확인 결과 폐배터리에서 자연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발화 지점과 최초 발화 원인, 폐배터리의 보관 및 적재 상태 등 구체적인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현장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과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내부 적재물의 종류와 양, 건축물 구조 등에 따라 화재 진압뿐 아니라 잔불 제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폐배터리 등 화재 위험성이 있는 폐기물을 취급·보관하는 시설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와 함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연소 확대 방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저작권자 영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