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지부장 임상근. 이하 경북지부)가 농번기 농사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 전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북지부는 15일 12명의 지부회원이 영천시 신녕면민회관을 방문해 지역 주민 48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안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상적인 농사일과 반복적인 신체활동으로 목과 어깨, 등 부위 등에 피로가 누적된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사회참여와 재능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주민 한 명 한 명의 상태를 살피며 목과 어깨, 등 등을 중심으로 안마를 진행했다. 숙련된 손길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등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단순히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마를 받은 한 주민 K씨는 “오늘 손끝으로 전해준 온정이 농사일로 지쳐 있는 저희의 피로를 싹 씻어준 것 같다”며 “몸과 마음이 개운해졌을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도내 곳곳에서 이어온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지역사회 나눔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경북지부는 지난 2005년부터 경북도내 곳곳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안마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왔다.
특히 고령층과 농촌지역 주민 등 평소 전문적인 안마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 건강복지 증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영천지역에서도 화남면과 신녕면 등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6년동안 방문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단순히 복지서비스의 수혜자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전문기술과 직업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전문인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마를 통한 사회참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시각장애인에게 안마는 단순한 직업을 넘어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문 직종이다. 경북지부는 무료안마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건강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성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안마를 매개로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마 서비스를 받은 주민 입장에서는 전문적인 안마를 통해 육체적 피로를 덜 수 있고, 안마사들에게는 자신들의 전문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결국 전문 안마 서비스와 재능기부가 결합된 봉사활동을 통해 수혜자와 봉사자가 함께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경북지부는 앞으로도 도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안마사의 손길이 주민들에게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고, 나아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사람의 건강을 살피는 손길에서 시작된 나눔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