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가 1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비롯해 2025회계연도 결산승인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23건의 안건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됐다.
특히 이번 회기는 단순한 안건 처리를 넘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짚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의정활동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폐회일 본회의는 조상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조 의원은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상생형 모델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지역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의원별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 제기와 정책적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최순례 의원은 ‘영천 청제 및 청제비’와 관련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 시정의 대응 방향을 짚었다.
조상임 의원은 ‘이·통장 임기 운영’을 주제로 질의하며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일선 행정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살폈다.
배수예 의원은 ‘영천 영대병원 지원 확대 요구’와 관련해 지원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따져 물으며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실제 시민들에게 어떤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번 시정질문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관리에서부터 주민자치와 행정 운영, 지역 의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는 평가다.
하기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예·결산 및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례회를 통해 도출된 시정 현안에 대한 대안과 제언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어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예산과 결산에 대한 의회의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시정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정책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어갔다.
향후 의회가 이번 회기에서 제시된 정책적 제언들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체감형 성과로 연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