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최희수) 2호점 라온마을돌봄터가 아동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과 지역사회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나섰다.
라온마을돌봄터는 지난 9일 ‘제3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캠페인 및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들이 돌봄 공간에서 배운 환경교육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단순히 환경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들이 환경교육의 주체로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라온마을돌봄터 아동들은 그동안 환경생태체험 수업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물을 전시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생활 속 실천 요령을 직접 설명하고, 분리배출 체험에도 함께 참여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우리가 배운 환경보호 방법을 이웃에게 알려드려요”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올바른 분리배출로 지구를 지켜요’였다. 아동들은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분리배출 안내 설명서를 제작했다. 안내지에는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담아 주민들이 실제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동들이 직접 만든 안내지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나눔 자료로 전달됐다. 이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나눔 선물로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체험을 돕는 과정은 환경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동의 실천 역량과 지역사회 참여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돌봄센터에서 시작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환경교육라온마을돌봄터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센터에서는 아동들이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센터 주변을 대상으로 ‘줍깅(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줍깅은 걷거나 뛰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아동들이 신체활동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온마을돌봄터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문제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고 주변 환경을 스스로 가꾸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또 가정과 연계한 환경 실천 활동을 통해 센터에서 배운 환경보호 행동이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온마을돌봄터가 2024년부터 매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지속적인 환경교육의 연장선이다.
센터 안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으로 확장하고 다시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사회 돌봄의 거점으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들도 ‘분리배출 실천 서약’으로 동참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아동들이 준비한 환경교육 내용을 직접 살펴보고 분리배출 체험에 참여했으며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서약에도 동참했다.
분리배출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하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일반폐기물로 배출되거나 재활용 과정에서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라온마을돌봄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가정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동들이 직접 제작한 안내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아동의 환경교육을 지역사회 실천으로 연결다함께돌봄센터의 역할은 방과 후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기능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라온마을돌봄터의 환경캠페인은 돌봄·교육·지역사회 참여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동들은 환경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자료를 만들고,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캠페인을 운영하는 경험을 했다. 이는 아동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자신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주민 역시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직접 참여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결국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배우고,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나누는 환경교육’이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희수 센터장,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호 프로그램 지속 추진”
최희수 센터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올바른 분리배출이 정착되면 재활용률 향상과 함께 생활폐기물 처리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온마을돌봄터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과 줍깅, 가정 연계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아동과 가정,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라온마을돌봄터의 환경캠페인은 작은 돌봄 공간에서 시작된 환경교육이 지역사회 전체의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환경보호의 대상이 아닌 환경실천의 주체이자 지역사회의 변화에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생활 속 작은 실천 하나가 지역의 환경문화를 바꾸고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가 주민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앞으로도 다함께돌봄센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형 환경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