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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초 정윤서, 경북지역 라운드 테이블서 환경정책 제안·발표로 경북교육감상 수상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9.08 14:25 수정 2026.09.08 15:01

정책제안 레드벨 활동상 부문 포은초 최예성, 경북교육감상 수상
세이브더칠드런 대구·경북 아동 크루, 지역 넘어 국회로
아동의 목소리로 만드는 환경정책 가능성

“환경을 지키는 일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에요. 우리가 생활하는 학교에서부터 직접 실천할 수 있어야 해요.”

지난 6일 영천 스타코에서 열린 경북지역 라운드 테이블에서 포은초등학교 정윤서 학생의 목소리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윤서 학생은 이날 자신이 직접 고민하고 준비한 환경 관련 정책을 발표해 ‘정책제안 및 발표 부문 경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정책제안 레드벨 활동상 부문에는 같은 학교인 포은초 최예성 학생이 경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세이브더칠드런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동 크루 가운데 정책제안 활동에 참여한 구미·포항·영천 지역 12개 크루의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정책을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교에서 직접 재활용하고, 환경을 지키는 경험이 필요해요”
정윤서 학생이 제안한 정책의 중심에는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실천’이 있다. 아이들이 환경문제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 속에서 직접 재활용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제안의 핵심이다.

특히 학교에 수퍼빈과 같은 재활용 자원 회수 시스템을 설치해 학생들이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직접 분리·배출하고 그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얻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정윤서 학생의 제안은 환경교육을 ‘배우는 교육’에서 ‘실천하고 경험하는 교육’으로 확장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은 실천이 반복되면 생활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모이면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를 살아갈 아동들이 환경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바라보고 스스로 해결책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아동이 제안하고, 토론하고, 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책 발표대회가 아니라 아동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구미·포항·영천에서 모인 아이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경험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해결 방법을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본 것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였다.

정윤서 학생 역시 자신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고민하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자”는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한 학생의 성과를 넘어, 아동의 생각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며 이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은 교과서 밖에서 이루어지는 살아 있는 민주시민교육이기도 하다.


정윤서 학생의 제안, 이제 국회에서 펼쳐진다
경북지역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지역별 예선을 거친 대표 아동들은 오는 9월 21일 국회의사당으로 향한다. 전국 지역별 대표로 선발된 30명의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토론과 정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천에서 시작된 정윤서 학생의 제안도 더 큰 무대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로 전달된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환경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한다.”
정윤서 학생의 정책제안은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학교에서 페트병 하나를 제대로 분리하고, 재활용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환경을 지키는 행동에 참여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그 작은 생각은 이제 지역의 라운드 테이블을 넘어 국회의사당이라는 정책의 현장으로 향하고 그리고 있다. 

또한 최예성 학생이 제안한 레드벨 활동은 또다른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주제가 될 수 있어 환경 지킴이로서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이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씨앗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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