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기술에 머물지 않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 영천시자원봉사대학 이·미용 교육과정 수료생들과 함께 지역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이·미용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을 실제 봉사 현장에서 활용하며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수료 이후 처음 진행된 현장 봉사라는 점에서 수료생들에게도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머리 상태와 선호를 세심하게 살피며 정성스럽게 커트하고 깔끔하게 손질했다. 단순히 머리를 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따뜻한 말벗이 돼 드리는 등 정서적 교감에도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쳐 한층 단정해진 모습을 마주한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미용이라는 생활 밀착형 재능에 따뜻한 관심과 대화가 더해지면서 현장에는 자연스럽게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봉사는 자원봉사대학이 단순한 교육의 장을 넘어 ‘배움-실천-나눔’으로 연결되는 자원봉사 성장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운 시민이 수료 후 실제 현장에서 자신의 기술을 나누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자원봉사 인력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봉사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배운 기술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자원봉사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성장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은 배움으로 완성되고 재능은 나눔을 통해 더욱 빛난다. 영천시자원봉사대학 수료생들의 첫 번째 가위질은 단순한 이·미용 봉사를 넘어 자신이 배운 것을 이웃과 나누며 새로운 자원봉사의 길을 시작하는 따뜻한 첫걸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