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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도남일반산업단지, 14만8천㎡ 규모 조성 본격화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9.07 11:04 수정 2026.09.07 11:04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완료…570억원 투입해 제조업 중심 산업거점 조성
영천IC 인접·기존 산업단지 연계성 확보…산업 집적화 및 기업 유치 기대

경북 영천시가 도남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도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마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영천시는 도남동 449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도남일반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지난 9월 2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과 주요 기반시설 계획 등이 확정되면서 향후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4만8,620㎡ 규모…산업시설용지 68% 확보
도남일반산업단지는 총 14만8,62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570억6,500만원이며,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도로, 공원·녹지 등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전체 면적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10만1,166㎡로 약 68%를 차지한다. 산업단지의 핵심 기능인 제조업 생산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입주기업의 생산활동과 물류·교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배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영천시는 지역의 산업구조와 기업 입지 수요를 고려해 기계 및 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및 트레일러, 1차 금속, 화학제품, 식료품 등 제조업 분야를 주요 유치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제조업 기반이 형성돼 있는 영천의 산업구조와 연계 가능한 업종을 유치함으로써 기존 산업단지와의 공급망 연계 및 산업 집적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천IC 인접…기존 산업단지와 연계성도 강점
입지 측면에서는 영천IC와의 접근성이 도남일반산업단지의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도남일반산업단지 주변에는 영천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도남·본촌농공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기존 산업거점과의 공간적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신규 산업단지를 독립적인 생산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산업단지와 기업·물류·생산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역 산업생태계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기존 제조업 기반이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신규 입주기업과 기존 기업 간 거래 및 협력관계 구축, 원·부자재 조달, 생산 및 물류 네트워크 형성 등 기업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착공 목표…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 추진
영천시는 도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2022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 등을 추진했으며 2025년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이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완료했다.

앞으로는 토지보상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사업 추진을 구체화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산업단지계획 승인은 개발사업의 기본적인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계획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산업용지 공급 확대…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집적화 기대

도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영천지역의 산업용지 공급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내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기업의 입지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유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투자에 따른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내 기업 간 산업연계 강화와 관련 서비스업 활성화 등 연쇄적인 경제효과도 예상된다.

또 영천일반산업단지와 도남·본촌농공단지 등 기존 산업거점과의 연계를 통해 개별 산업단지 단위의 개발을 넘어 영천 도심권 제조업 산업벨트의 집적화를 촉진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단순한 산업용지 공급량뿐 아니라 교통 접근성, 배후 산업기반, 입주업종 간 연계성, 기업 지원환경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도남일반산업단지의 입지 여건은 향후 기업 유치 과정에서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 조성…우수기업 적극 유치"
김병삼 영천시장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와 관련해 “지역의 산업기반을 한 단계 더 확충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남일반산업단지는 향후 토지보상과 각종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영천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제조업 기반의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신규 산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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