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노래로 담아온 영천아리랑이 향토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제14회 영천아리랑제가 오는 5일 오후 7시 영천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영천아리랑의 향토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 측은 영천아리랑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아리랑을 단순한 전통 민요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제14회 영천아리랑제는 본행사에 앞서 전국경창대회와 학술포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리랑을 공연과 학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행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경창대회부터 학술포럼까지…아리랑의 가치 조명행사 당일 오전 10시에는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열린다. 전국의 아리랑 애호가와 소리꾼들이 참여해 영천아리랑의 가락과 정서를 선보이는 자리로 경창을 통해 영천아리랑의 전승 기반을 넓히고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영천아리랑 학술포럼이 마련된다. 학술포럼은 영천아리랑의 역사와 전승 과정, 음악적 특징 및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을 살펴보고 향후 보존·전승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된다.
오후 2시부터는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영천아리랑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전통문화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후 7시,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본격적인 축제제14회 영천아리랑제 본행사는 오후 7시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행사 포스터에는 ‘영천아리랑 향토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이라는 의미를 전면에 내세우며 영천아리랑이 지역의 역사와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리랑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아온 대표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가락과 사설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정서를 이해하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천아리랑 역시 단순히 한 곡의 민요를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영천의 역사와 사람, 삶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문화적 매개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지역의 노래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자산으로”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천아리랑의 지속적인 전승과 대중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토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영천아리랑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과 연구, 전승교육, 공연 콘텐츠 개발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제14회 영천아리랑제는 ‘지역의 노래를 어떻게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이어갈 것인가’라는 중요한 과제를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하다. 전통문화의 생명력은 기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을 통해 불리고 무대에서 재현되며 새로운 세대가 다시 자신의 언어와 감성으로 이어갈 때 더욱 강해진다.
이번 축제가 영천아리랑의 과거를 돌아보는 기념행사를 넘어 전승과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제14회 영천아리랑제는 영천아리랑제추진위원장 박주득 명의로 시민들의 참여를 안내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 행운권 추첨을 통한 골드바 증정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울려 퍼질 영천아리랑의 가락이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우고 영천아리랑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울림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