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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여행경비 50% 환급 ‘반값에 반하다, 영천’ 추진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26 11:34 수정 2026.08.26 11:34

9월부터 11월까지 ‘영천반값여행’ 운영
체류형 관광객 유치·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개인은 10만원, 가족단위 최대 50만원 환급

경북 영천시가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영천시는 인구감소지역의 체류형 관광객을 확대하고 관광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반값에 반하다, 영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천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의 여행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대상은 영천시 외 지역에 주소를 둔 내국인 관광객이다. 여행에 사용한 경비의 50%를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참여 형태에 따라 지원 한도도 차등 적용된다.


개인 관광객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관광객은 최대 14만원, 가족 단위 관광객은 최대 5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특히 가족·청년층의 영천 여행 수요를 끌어내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인근 지역의 생활권 관광객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청도군·경주시·포항시·청송군 및 대구광역시 군위군 주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이번 사업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참여 절차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은 여행일 7일 전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여행 기간 동안 영천시가 지정한 관광지를 2곳 이상 방문해야 한다. 여행경비는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 또는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며 여행을 마친 뒤 7일 이내에 환급을 신청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관광객 수 증가보다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을 유도하는 데 있다. 관광지 방문을 비롯해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내 소비를 연계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 규모를 높이고 관광수요가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관광을 일회성 방문객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역활력 회복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천시는 관광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먹거리, 숙박시설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반값여행을 통해 관광객의 여행 부담은 낮추고 지역 내 소비는 높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값에 반하다, 영천’ 사업의 신청 방법과 세부 지원 기준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영천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영천반값여행 고객센터 1660-1745​로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영천에는 관광 소비 확대와 체류인구 증가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지역활력형 관광정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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