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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성황리에 막 내린 2026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24 16:05 수정 2026.08.24 16:05

전국 3,000여명 선수 열전…영천, 태권도 중심도시 위상 재확인

전국 태권도 유망주와 선수들이 영천에 모여 펼친 12일간의 뜨거운 승부가 막을 내렸다. 2026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및 무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태권도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경찰청, 경북태권도협회, 영천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를 중심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치러지며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개인전은 부별·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단체전에서는 체급별 메달 집계를 통해 각 팀의 성적을 가렸다. 경기장에서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과 과감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도 곳곳에서 빛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경찰청 경력경쟁채용시험 무도대회도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국에서 참가한 55명의 선수가 선발됐으며 이 가운데 영천시청 소속 선수 4명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대규모 선수단과 가족, 지도자 및 관계자들이 영천에 장기간 머물면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6억여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수단과 동반 가족들의 체류가 이어지면서 숙박업과 음식점은 물론 관광과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전국 단위 태권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영천의 체육 인프라와 대회 운영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권도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태권도 발전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전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무대이자, 영천이 태권도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12일간 영천체육관을 뜨겁게 달군 태권도 열전은 끝났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인 선수들의 경험과 영천이 전국 태권도계에 남긴 인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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