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 출향 기업인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첫해부터 4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대구 동구에 소재한 정밀 전자석 전문기업 ㈜금룡테크를 이끌고 있는 김인식 대표가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올해까지 매년 영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4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500만원에 이른다.
특히 김 대표의 기부는 별도의 기탁식이나 외부 행사 등을 통해 알려지기보다 매년 묵묵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제도가 시행된 첫해부터 꾸준히 참여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가 고향이다. 현재는 대구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고 매년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개인이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을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의 사례는 이러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지역을 떠나 타지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출향인과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하나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시는 김 대표의 지속적인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토마힐링굿즈’를 전달했다.
김인식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매년 작은 정성이나마 고향에 보탤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 고향 영천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기를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기부금은 영천시가 추진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추진되는 ‘다자녀가정 차량 무료 렌탈 사업’과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사업’ 등에 소중하게 사용된다.
‘다자녀가정 차량 무료 렌탈 사업’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생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을 지원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김 대표가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향을 향한 한 사람의 꾸준한 관심과 나눔이 지역의 복지와 건강,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는 셈이다.
특히 김 대표처럼 출향인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개인이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이 경제적 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영천시 관계자는 “김인식 대표가 4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보여준 꾸준한 애향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출향인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4년 연속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히 한 해의 기부 실적을 높이는 제도를 넘어 고향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지역 상생의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타지에서 기업을 일구면서도 고향 영천을 잊지 않고 매년 나눔을 이어가는 김 대표의 작은 실천이 다른 출향 기업인과 출향민들의 동참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