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계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직자부터 지역 식당 이용에 나선다.
영천시는 지난 14일부터 ‘골든벨(오늘 식사는 내가 쏜다) DAY’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벨 DAY는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소속 직원들과 함께 지역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구내식당 외식 확대를 넘어, 공직사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참여하는 상생 실천형 소비촉진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영천시는 특정 음식점에 이용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서별로 다양한 지역 음식점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곳곳의 외식업소가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비 분위기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공부문이 지역 내 소비에 먼저 나서면서 민간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영천시는 앞으로 전 부서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기관·단체 등으로 동참 분위기를 넓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소비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공직사회의 작은 실천이 지역 기관·단체로 확산돼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의 이번 ‘골든벨 DAY’는 공직자가 먼저 지역을 찾고 소비하는 일상적인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행정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