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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농협, 농업·농촌 가치 실천으로 ‘농심천심 특별상’ 수상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19 13:39 수정 2026.08.19 13:39

창립 65주년 기념식서 수상
농가소득 증대·농촌 활력화·농업인 복지 향상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심천심(農心天心)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천농협은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65주년 기념식’에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농업인을 위한 금융·경제사업을 넘어 지역 농업의 현장에서 농업인의 소득과 복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영천농협의 사업 전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국 1,100여 개 농협 가운데 농업·농촌 가치 실천 성과 인정
‘농심천심 특별상’은 전국 1,100여 개 농협을 대상으로 농축산업과 농업·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사무소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화에 기여한 사업 성과를 비롯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는 ‘농심천심 운동’ 선포 1주년을 맞아 농업인단체 8곳과 범농협 23개 사무소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천농협의 이번 수상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영농비 절감 등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 및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농업인 건강·복지 증진,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농촌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온 점이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농심천심 가치 현장에서 실천
‘농심천심(農心天心)’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가의 근간이며, 농촌은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운동이다.

영천농협은 이러한 농심천심의 가치를 지역 농업 현장에서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특히 조합원의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판로 문제,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 실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성 리더 육성부터 농촌 공동체 활성화까지
영천농협이 추진해 온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는 지역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여성대학 운영이다. 여성대학은 농촌지역 여성들에게 교육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또 고향주부모임과 연계한 각종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면서 농협과 지역주민, 농업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는 농업인 지원을 농업 생산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농촌의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농촌왕진버스 등으로 농업인 건강·복지 지원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도 영천농협이 역점을 둔 분야다. 영천농협은 ‘농촌왕진버스’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 농업인의 비중이 높고 농번기에는 농업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농업인에게 직접 찾아가는 건강·복지 지원사업의 의미가 크다. 영천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제적 소득뿐 아니라 건강과 복지, 교육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농협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농비 절감·판로 확대…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초점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도 힘을 기울여 왔다. 영천농협은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농업인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농산물 판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변동 등으로 농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은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협의 경제사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차원을 넘어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영천농협의 현장 중심 사업은 의미가 있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의 의미를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성과로 돌렸다. 성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영천농협을 믿고 함께해 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농심천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영천농협과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이 체감하는 농협’으로 역할 강화
이번 특별상 수상은 농업·농촌의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농협의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업 현장은 농자재와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 변동,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지역농협 역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농업인의 소득과 경영 안정, 건강과 복지, 지역 공동체 회복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천농협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영농자재 지원과 농산물 판매 확대 같은 경제사업에서부터 여성 리더 육성, 지역사회 공헌, 농촌왕진버스 등 농업인 복지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농심천심 특별상’ 수상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영천농협이 농업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소득·복지 지원을 얼마나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어떻게 뒷받침해 나갈지 주목된다.

농업의 위기가 곧 농촌의 위기로 이어지고 농촌의 위기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시대다. 그런 의미에서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의 가치를 지역 농업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는 영천농협의 행보는 지역농협이 지향해야 할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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