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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지역 유망기업 52억원 투자협약···금호산단 활성화 본격화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14 09:54 수정 2026.08.14 09:54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의 재투자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영천시가 지역에서 성장한 유망기업들의 재투자를 계기로 금호일반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디에스프레스, 농업회사법인 ㈜심박과 영천금호일반산업단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심경섭 ㈜디에스프레스 대표이사, 박문수 농업회사법인 ㈜심박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영천금호일반산업단지에 총 52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모두 3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디에스프레스는 영천시 금호읍에 본사를 둔 정밀 금속가공 전문기업이다. 원전과 조선, 방산, 우주항공 등 국가기간산업과 첨단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특수강 및 산업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정밀가공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산과 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는 영천의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심박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과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농식품 기업이다. 영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샤인머스켓 등을 활용해 프로틴 콤부차, 효소, 쉐이크, 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심박은 이번 투자를 통해 HACCP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식품 제조공장을 신축하고 연구개발과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연결하고 국내 시장은 물론 수출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역 농업과 기업의 생산·가공 역량을 연계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내 산업 간 선순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두 기업 모두 영천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지역기업이라는 점이다. 기업의 성장에 따라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다시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는 것은 기업 성장의 성과가 지역경제로 환원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금호일반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와 산업집적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고용 창출뿐 아니라 지역 내 협력업체와 서비스업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과 농식품 산업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이 산업단지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금호일반산업단지의 업종 경쟁력과 기업 집적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 규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영천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다시 지역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일반산업단지가 지역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재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규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강화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연결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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