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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취약 장애인 가구의 에너지 복지 공백 메운다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11 11:17 수정 2026.08.11 11:17

겨울철 난방 넘어 일상 속 온수까지
기름보일러 사용 장애인 20가구에 난방유 지원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장애인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오승희)은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취약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취약 장애인 가구 생활난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단순히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장애인 가구에 필요한 ‘생활연료’로서의 난방유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난방유는 겨울철 실내 난방뿐 아니라 샤워와 세면, 설거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온수를 공급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난방이 필요한 동절기가 지나더라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기능한다.


하지만 겨울철이 지나면 난방 관련 지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우 오히려 생활연료 확보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계절적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살피고 장애인 가구가 계절과 관계없이 기본적인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했다. 이후 각 가구의 경제적 상황과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취약 장애인 20가구를 선정했으며 7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특히 지역사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구의 구체적인 생활 여건을 살피고 민간의 사회공헌 자원과 지역 복지서비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승희 관장은 “이번 난방유 지원이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장애인을 위해 뜻깊은 지원을 해주신 한국마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장애인 가정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복지를 단순한 난방 지원의 관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에너지 권리’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복지기관의 현장 경험과 지역 행정·유관기관의 대상자 발굴, 기업의 사회공헌이 결합되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번 지원이 일회성 물품·비용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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