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지역 응급의료 공백 우려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는 지난 5일 전체 의원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정례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업·보건의료·도시개발 등 지역 현안 12건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가뭄 피해 발생 현황 및 대응 대책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방안 ▲영천시 미래전략위원회 운영 조례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건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 현장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충분한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용수 확보와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중장기적인 가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지속 가능한 농업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의료 안전망과 직결되는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응급의료기관 운영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응급실 운영 정상화와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행정과 의료기관이 함께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재정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병원 역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친절도 개선, 시설 투자 확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구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방안과 미래전략위원회 운영 조례안 등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들도 함께 논의됐다.
시의회는 주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과 제도적 보완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기태 의장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피해 현장을 다시 한번 면밀히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응급의료 문제 역시 단순한 재정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정례간담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라는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시민 중심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