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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본격 운영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8.05 15:27 수정 2026.08.05 15:27

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한 '찾아가는 문해교실' 8개소 운영
기초문해 넘어 생활문해·디지털 시대 자립역량까지 지원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 다만 배움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영천시가 교육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평생학습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영천시평생학습관(관장 윤미선)은 지난 4일부터 2026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문해교실 프로그램'을 동부동 코아루 경로당을 시작으로 지역 내 8개 학습거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학습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기초문해교육은 물론 생활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학습자가 교육기관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이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평생학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동이 어렵거나 교육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학습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한글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생활영어, 생활한자, 금융생활 활용법, 시화 쓰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문해교육으로 구성됐다. 주 2회, 회당 2시간씩 총 40차시 동안 운영되며,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와 소규모 수업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의 자립과 사회참여,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는 평생교육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문해, 생활문해, 문화문해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교육 범위가 확대되면서 학습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을 실현하는 중요한 교육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미선 영천시평생학습관장은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배움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 문해능력 향상은 물론 일상생활의 자립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 이번 사업은 '배움은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성인문해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시작되는 작은 교실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배움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평생학습 공동체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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