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조직 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을 기반으로 시민 신뢰 회복에 나서면서 국·도비 확보와 생활인구 확대를 하반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영천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병삼 시장 주재로 국·소장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8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병삼 시장은 지난 7월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조직의 조속한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업무 인계·인수와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특히 청렴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 소비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지역 외식업소 이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을 지시했다.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정 대응도 주문했다. 김 시장은 경북도의 2027년도 예산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지역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국·도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별 추진 논리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당부했다.
행정서비스 혁신 방안으로는 '복합민원 책임관제'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제시했다. 복합민원 발생 시 책임관이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총괄하고 부서 간 협의를 조정함으로써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천시는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주인구 확대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나아가 지역을 방문하고 체류하며 소비하는 생활인구 확대를 시정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관광·문화·산업·체육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정책 발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앙정부의 생활인구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회의 종료 후에는 오는 10일 자로 경상북도 안전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정애 부시장의 이임 인사가 이어졌다. 최 부시장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민 중심 행정과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영천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조직 안정과 공직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민생경제 회복, 국·도비 확보, 생활인구 확대 등 하반기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