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영천시장이 공직사회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주인의식'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전환을 주문했다.
영천시는 4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참석한 가운데 8월 직원정례회를 열고 적극행정과 청렴, 규제혁신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김 시장은 공직자가 단순히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에 머물러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시정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문전옥답'에 얽힌 옛이야기를 소개하며 주인의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잡초가 무성하던 밭도 주인이 생기자 스스로 가꾸고 관리하면서 비로소 옥토로 변했다는 일화를 통해 "주인의식을 갖는 순간 시야가 달라지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제와 해결 방안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주인의식은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각자의 업무를 단순히 처리하는 담당자가 아니라 영천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인이라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적극행정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적극행정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규정을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보다 법과 제도의 범위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규제개혁 유공자 시상과 청렴결의대회 역시 조직문화 혁신의 연장선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규제혁신과 청렴이 시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은 공직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일 잘하는 시청'을 넘어 '일을 즐기는 시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창의적인 행정과 시민 중심의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공직자의 주인의식을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적극행정과 규제혁신, 청렴 실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성과를 높이겠다는 영천시의 행정 방향을 다시 한번 공유하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