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한 공장에서 기름탱크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화재가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46분 만에 초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영천시 신녕면 완전리 소재 공장에서 "기름탱크에서 펑 소리가 난 뒤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도착 당시 화재가 최성기 상태로 확대된 것을 확인하고 인명검색과 함께 화재 진압을 병행했다. 또한 대형 산불 및 공장화재 대응에 활용되는 경북1호기(나래온)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지원했다.
소방당국은 집중 방수와 연소 확대 차단에 주력한 결과, 신고 접수 약 46분 만인 오후 2시 37분 화재를 초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작업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30대 남성 1명은 1도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30대 남성은 찰과상을 입었으며, 50대 남성 1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중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재산피해 규모도 관계기관의 현장 감식과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기름탱크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내 위험물 취급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2차 폭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합동 감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위험물 취급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산업현장의 위험물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