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가 정부의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 정책에 맞춰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한민국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영천시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 정책"이라며 "영천은 말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춘 도시인 만큼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을 핵심 기반시설로 제시하며, 영천은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생산·육성·훈련·관광이 연계되는 말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할 경우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유치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말산업 연구와 교육,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말산업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정부와 한국마사회를 향한 세 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첫째,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 계획에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반영하고, 국가균형발전과 말산업 기반, 렛츠런파크 영천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국회와 정부, 관계 기관이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적극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 영천시의회는 본사 이전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의정역량을 결집해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시민과 함께 정부와 국회, 한국마사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천시는 그동안 경북 남부권 말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계기로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은 관련 산업의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천시의회의 이번 결의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공론화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영천시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정부와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