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맞벌이와 취업 여성들에게는 돌봄 공백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영천시가 이러한 직장맘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질적인 돌봄 지원에 나섰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윤미선)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취업 여성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26년 직장맘 자녀 안심케어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의 고용 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까지 함께 실현하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아파트 4개소(아이존빌스타, 문내주공, 이편한1차, 미소지엄1차)에서 운영된다. 안전한 돌봄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학 기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단순한 아이 돌봄을 넘어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우고 학부모들의 만족도까지 높일 계획이다. 부모에게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의 기반을,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은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취업희망자를 우선 채용해 경력보유여성과 취업 취약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서비스와 여성일자리를 연계한 '돌봄-일자리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윤미선 센터장은 "방학은 직장맘들의 돌봄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라며 "안심케어 지원사업을 통해 부모는 안심하고 일하고 자녀들은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천시가 추진하는 직장맘 자녀 안심케어 지원사업은 단순한 방학 돌봄을 넘어 여성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과 지역사회 돌봄 체계, 그리고 여성 일자리 창출을 함께 실현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아이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에 확산 가능한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