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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7.22 16:02 수정 2026.07.22 16:02

영천시가 향후 20년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2040 영천 도시기본계획'을 경북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행정계획을 넘어 향후 도시관리계획과 각종 개발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라는 점에서 지역 도시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승인된 '2040 영천 도시기본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고일인 22일부터 30일간 관계도서를 열람한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공간구조, 토지이용, 기반시설 공급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도시정책의 최상위 계획이다. 이후 수립되는 도시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 각종 도시개발사업은 기본적으로 도시기본계획의 방향성과 정합성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승인된 계획은 기준연도 2020년, 목표연도 2040년으로 설정됐으며 영천시 행정구역 전체인 919.19㎢를 계획범위로 한다. 특히 2040년 계획인구를 12만명으로 설정해 향후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기본계획에는 ▲인구 및 도시지표 설정 ▲도시공간구조와 생활권 계획 ▲토지이용계획 ▲교통 및 기반시설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 개선 ▲경관 및 도시미관 ▲공원·녹지체계 구축 등 도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이 담겼다.


도시공간 재편과 생활권 중심 성장전략 제시
이번 계획의 핵심은 도시공간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편하면서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영천시는 산업단지 조성, 교통여건 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도시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재설정하고 생활권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토지이용과 교통, 공원·녹지계획을 연계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지방도시들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인구 12만 명 설정은 단순한 인구목표가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주거, 교통, 생활SOC를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도시 성장전략의 기준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기준…개발사업 방향 추진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영천시는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각종 개발사업을 이번 기본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용도지역 변경, 도시계획시설 결정, 개발사업 입지 검토, 생활권별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계획 관련 주요 행정 역시 이번 기본계획을 근거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도시기본계획은 법적 구속력을 직접 갖는 개발계획은 아니지만 이후 수립되는 도시관리계획과 각종 인허가 정책의 상위계획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향후 영천시 도시공간 변화의 기본 틀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기대
영천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도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계도서는 공고일로부터 30일간 영천시 도시계획과와 영천시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도시계획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2040 영천 도시기본계획은 미래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발전계획"이라며 "시정 비전인 '우리 삶의 이름은 영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전문가 시각
이번 '2040 영천 도시기본계획'은 인구감소 시대 지방도시가 선택한 성장관리형 도시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시기본계획은 개발을 확대하는 계획이라기보다 제한된 도시 성장 여건 속에서 토지이용 효율성과 기반시설 투자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전략계획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향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생활권별 기능 분담, 산업입지 재편, 주거지 정비, 녹지축 보전 등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가 계획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권 광역경제권과 연계되는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정책이 도시기본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영천시는 경북 남부권의 자족형 거점도시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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