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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청통면 주민자치 서예반, 경북 서도대전서 11명 수상 쾌거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7.20 10:29 수정 2026.07.20 10:29

고령 주민들의 배움이 만든 값진 결실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 문화공동체의 새로운 모델 제시

주민자치센터가 단순한 취미 교실을 넘어 평생학습과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반이 제4회 경북도 서도대전에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입상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시 청통면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반이 이번 대회에서 장려상 1명, 특선 9명, 입선 1명 등 총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한 회원들이 고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대부분의 회원이 7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청통면 서예반은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절반 이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최고령인 93세 수강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

2023년 개설된 청통면 서예반은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와 열정 속에서 실력을 다져왔다. 단순히 서예를 배우는 것을 넘어 회원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득 강사는 "회원들이 꾸준히 연습하며 흘린 땀과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더욱 즐겁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다양한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은자 청통면장은 "이번 수상은 청통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평생학습과 문화예술 인재를 키우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주민들이 배움을 통해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자치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도 크다.

제4회 경북도 서도대전 입상작은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9월 2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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