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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적극행정으로 시민 체감 행정 혁신 이끈다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7.16 10:53 수정 2026.07.16 10:53

상반기 우수공무원 9명 선정
재정혁신부터 주거복지·생활밀착 서비스까지
적극행정 조직문화 확산으로 지방행정 경쟁력 강화

영천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 성과를 발굴·확산하며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인 사례들이 잇따라 성과를 거두면서 지방정부 혁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3일 직원 정례회에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업무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책 효과와 행정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주민 체감도, 적극성, 창의성, 전문성,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실무위원회 심사와 전 직원 온라인 평가를 거쳐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재정혁신과 기술행정 접목…지방재정 확충 새로운 모델 제시
이번 우수사례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영천시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염화칼슘 용액 제조장치'​의 기술이전을 통해 새로운 세외수입을 창출한 사례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한 사례는 지방재정의 자립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술혁신과 재정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천원주택'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한 '천원주택' 사업 역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고물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유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거복지와 인구정책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민원서비스 혁신…행정 접근성 크게 높여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도내 시 단위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고 장애인 이용 편의를 개선한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까지 함께 개선하면서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서비스를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방치 빈집을 공영주차장으로…도심환경 개선 성과
도심 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던 빈집을 소유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철거한 뒤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 사례는 주민 불편 해소와 도시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실현한 적극행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복지·농업·행정혁신까지 다양한 성과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사례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요 사례는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유산의 경상북도 문화유산 신규 지정 ▲공사 기간과 예산을 절감한 '경로당 표준모델' 구축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 ▲저연차 공무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회계실무연구회 운영 ▲정수장 응집제 혼화방식 개선으로 운영예산을 절감한 사례 등이다.

각 사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여 적극행정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적극행정 조직문화 확산…우수사례 전 부서 공유
영천시는 선정된 우수공무원에게 시장 표창과 포상금, 포상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전 부서에 공유해 조직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수사례를 행정 전반에 확산함으로써 공직사회가 규정 중심의 소극행정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중심의 적극행정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방행정의 경쟁력이 시민 체감형 정책과 현장 중심 행정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조직문화 혁신과 정책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적극행정의 목표"
김병삼 영천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공직자를 적극 우대해 시민 행복과 행정 신뢰를 높이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우수사례 발굴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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