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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하반기 사무관급 승진·전보인사 단행…`전문성·현장행정`에 방점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7.15 12:56 수정 2026.07.15 13:01

사무관 승진 9명…행정 4명 비롯 전문직렬 고른 발탁
읍·면·동과 핵심 부서 재배치…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안정·성과 창출 체제 구축

영천시(시장 김병삼)가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무관 승진과 부서장 전보를 중심으로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행정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영천시는 14일 사무관급을 포함한 6~8급 승진인사와 부서장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별을 달았다'고 표현되는 사무관(5급) 승진자는 모두 9명으로 행정직뿐 아니라 세무·공업·농업·의료기술·시설 등 전문 직렬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승진 대상자의 직렬 안배와 함께 주요 현안 부서 및 일선 행정기관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과 정책 실행력을 동시에 고려한 인사로 평가된다.

행정직 4명 승진…핵심 보직에 즉시 투입
행정직에서는 홍창희 청렴감사실 감사팀장, 최선희 회계과 지출팀장, 김선희 새마을체육과 새마을봉사팀장, 이정미 안전재난하천과 안전재난팀장 등 4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홍창희 팀장은 인구교육과장 직무대리로 발령돼 인구감소 대응과 교육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최선희 팀장은 남부동장 직무대리로 보임돼 주민 밀착형 행정을 담당한다. 김선희 팀장은 영천시의회 파견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 업무를 맡게 됐으며, 이정미 팀장은 회계과장 직무대리로 발령돼 예산 집행과 계약, 회계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를 이끌게 된다.

행정직 승진자들이 정책부서와 재정, 주민행정 등 시정의 핵심 분야에 고르게 배치된 점은 조직 운영의 연속성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직렬도 고른 승진…분야별 행정 전문성 강화
전문직렬 승진도 눈에 띈다. 세무직에서는 손창식 세정과 도세팀장이 고경면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지방세 행정 경험을 일선 행정에 접목해 지역행정의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업(기계)직 백승상 상수도사업소 수도경영팀장은 체육시설사업소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가 기대된다. 농업직 이경준 농업정책과 유통지원팀장은 화북면장 직무대리로 발령돼 농업정책과 지역행정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의료기술직 한정미 지역보건과 지역보건팀장은 지역보건과장 직무대리로 승진해 감염병 대응과 시민 건강증진 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시설(토목)직 장기문 화산면 맞춤형복지팀장은 지역활력과장 직무대리로 발령돼 지역개발과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활력 사업을 담당한다.

행정직 중심의 승진에서 벗어나 기술·전문직렬까지 관리자로 발탁한 것은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지방행정의 최근 인사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부서장 전보…핵심 부서와 읍·면·동장 대폭 재배치
승진인사와 함께 실시된 부서장 전보는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홍보전산실장에는 신문식, 총무과장 허창열, 세정과장 김태엽, 일자리노사과장 박상우, 문화예술과장 한무현, 관광진흥과장 정해윤, 복지정책과장 윤동훈, 사회복지과장 황재철, 가족행복과장 조수정, 교통행정과장 오영호, 안전재난하천과장 조남철, 건강관리과장 이준연, 농업정책과장 이남융, 친환경농업과장 이기석, 평생학습관장 윤미선 과장이 각각 발령됐다.

읍·면·동장에는 김미희 금호읍장, 곽은자 청통면장, 장순애 신녕면장, 김성철 화남면장, 정재용 자양면장, 김창목 임고면장, 이애경 대창면장, 유정숙 동부동장, 허희정 중앙동장이 각각 보임됐다. 또 박은영 영천시의회 의회전문위원은 완산동장으로 파견 발령됐다. 이번 전보는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 간 인적 순환을 통해 행정 경험을 폭넓게 활용하고 조직 운영의 균형을 도모하려는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운영의 분수령
이번 인사는 단순한 승진과 보직 변경을 넘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복지서비스 확대, 지역개발, 재난안전 등 시정 핵심 과제를 담당하는 부서에 새로운 책임자를 배치함으로써 정책 추진의 속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아울러 전문직렬의 관리직 확대는 복합화되는 지방행정 환경 속에서 직렬별 전문성을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는 정책 기획뿐 아니라 현장 집행과 행정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이번 정기인사를 계기로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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