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공직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공무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청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조직 내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MZ세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영천시는 14일 임용 1년 이내 신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청렴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회의 방식을 벗어나 오찬을 함께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병삼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이 참석해 공직생활의 경험과 고민, 조직문화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영천시는 현재 전체 공무원 가운데 2020년 이후 임용된 직원이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공무원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이 조직의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세대 간 소통 확대가 행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렴에 대한 인식과 가치 공유를 비롯해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 과정, 업무 수행 중 느끼는 애로사항, 세대 간 인식 차이 해소,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참석한 신규 공무원들은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공정한 업무처리와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가 청렴문화 정착의 핵심이라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관장과 직원 간 소통을 정례화하는 한편,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 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관장의 청렴 의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직원들의 청렴 체감도를 높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렴도를 단순한 부패 방지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와 행정서비스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장과 직원 간 직접 소통, 세대 간 공감 확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등이 청렴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천시 역시 이번 청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젊은 공직자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시장은 "공직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공무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부패 취약 분야를 적극 개선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공정한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