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임고농협(조합장 최용수)이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2026 농협 우수건축물 평가'에서 영천지역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임고농협 본점 종합시설 및 영농자재센터에서 우수건축물 현판 및 표창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모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 안전건설국장과 이상용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농협 우수건축물 선정 제도'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 농협에서 신축하거나 증축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기능성, 공간 활용성,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농협 건축물의 품격과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시설물의 자산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시설투자 문화 정착과 공사 담당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건축물로 선정된 임고농협 본점 종합시설 및 영농자재센터는 지난해 10월 31일 준공됐으며, 지상 2층, 연면적 2,617.5㎡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특히 이번 시설은 단순한 본점 청사 신축을 넘어 조합원들이 영농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임고농협은 그동안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농산물집하장,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으며 이번 본점 종합시설 및 영농자재센터 준공으로 농산물 출하와 유통은 물론 영농자재 구매, 금융업무, 생활용품 구매, 주유 서비스까지 하나의 생활·영농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농업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또 건축물은 조합원의 이동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 업무 효율성을 높인 내부 설계,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단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농협 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숙 임고농협 총무상무는 "조합원들이 농산물 출하와 영농자재 구매, 금융업무, 생활용품 구매, 주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농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조합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임고농협 조합장은 "영천지역 최초로 농협중앙회 우수건축물에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2,100여명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조합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조합원의 영농과 삶을 함께하는 생활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고농협은 농산물 유통시설과 경제사업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써 왔다. 이번 우수건축물 선정은 시설의 디자인 우수성뿐 아니라 조합원 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 노력이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