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대표 농산물인 햇마늘이 본격적인 시장 거래를 시작했다. 영천시는 1일 신녕농협 마늘경매식 집하장에서 2026년산 햇마늘 초매식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후 1시부터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매식은 본격적인 마늘 출하철을 맞아 영천지역 마늘 유통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생산 농가와 중도매인, 농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산 마늘의 첫 거래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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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삼 영천시장이 경매에 나온 햇마늘을 살펴보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7월 1일 취임한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영천시의원, 이상용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장, 최상은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부장, 지경형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영천시지회장, 중도매인, 출하 농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올해 마늘 유통의 성공을 기원했다.
첫 경매는 오후 1시부터 진행됐으며, 오후 1시 23분 기준 최고가 ㎏당 4,950원을 기록해 출하 농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천 마늘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신녕농협 마늘경매식 집하장은 지난 2024년 개장 이후 영천지역 마늘 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산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공개경매 방식으로 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면서 지역 마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975톤의 마늘이 거래돼 328억 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마늘 산지 경매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 역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경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와 농협은 원활한 경매 운영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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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녕농협 마늘경매식 집하장에서 2026년산 햇마늘 첫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
출하예약제로 운영…농가 편의성 높여마늘 경매는 출하예약제로 운영된다.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녕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신녕농협 마늘경매식 집하장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예약제를 통해 출하 물량을 사전에 조정함으로써 경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출하 농가의 대기시간을 줄여 보다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경쟁력 높여 농가소득 증대"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마늘 경매장을 찾은 김병삼 영천시장은 농업인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생산과 유통 전반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마늘은 영천을 대표하는 전략 품목인 만큼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유통 경쟁력까지 함께 강화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마늘을 지역 농업의 핵심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 기반 확충과 품질 향상, 유통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녕농협 마늘경매식 집하장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