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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경북도의원, 제13대 도의회 부의장 출사표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6.25 10:03 수정 2026.06.25 10:03

“의원 중심 의회 구현…조정·소통의 리더십으로 의회 경쟁력 높이겠다”

제13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를 앞두고 이춘우 경북도의원(영천)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의회 운영 혁신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3선 광역의원이자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체를 이끌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 중심 의회’, ‘정책역량 강화’,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를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부의장은 앞에 나서는 자리가 아니라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히 뒷받침하는 자리”라며 “조정과 소통, 품격의 리더십으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의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경북도의회 6선 경력…의회 운영 전문가 평가
이 의원은 영천시의회에서 3선을 지낸 뒤 경상북도의회에서도 내리 3선에 성공한 대표적인 지방의정 전문가로 꼽힌다. 도의회에서는 기획경제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조율하고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의회운영위원장 재임 시절 의회 운영 효율화와 의원 의정활동 지원체계 강화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특정 계파나 지역을 넘어 비교적 안정적인 대인관계와 원만한 협상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의장직 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의회의 경쟁력은 의원 역량”…정책지원 시스템 강화 공약
이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의원 전문성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의회의 경쟁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에서 비롯된다”며 의정데이터 시스템 구축 완성, 맞춤형 전문교육 확대, 교육 우수 의원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비해 정책 정보와 전문인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 기반 정책지원 체계를 강화해 의원들의 정책 분석 능력과 입법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감시 기능을 넘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산심의권 강화·지역 현안 지원 확대 약속
이 의원은 의원들의 실질적인 정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조했다. 그는 “예산심의권 보장과 지역 현안사업 지원 확대를 통해 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책 자료와 행정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의회 차원의 지원체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지방재정 운용 과정에서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예산 심의의 전문성을 높여 도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완전한 지방의회 독립 실현” 강조
이 의원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장기 과제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의회의 예산편성권과 조직권 확보는 지방자치 완성의 핵심 과제”라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및 지방의회와 긴밀히 연대해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의회는 인사권 일부를 확보했지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집행부의 영향 아래 있어 실질적인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의 공약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

부의장 선거 변수는 ‘통합 리더십’
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의장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통합’과 ‘소통’을 꼽고 있다. 의장단 선거가 단순한 자리 경쟁을 넘어 후반기 도의회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만큼, 의원 간 가교 역할과 원활한 의사 조정 능력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우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어느 한쪽이 아닌 전체 의원을 섬기는 자세로 소통과 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합형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

제13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방의회 운영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 의원의 행보가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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