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8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제5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한 우수팀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천시와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 및 혁신 창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과 AI 기반 디지털 정부 구현 기조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5개팀 참여… 공공데이터 활용 관심 높아져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9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공공데이터와 AI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현안 해결, 산업 혁신, 시민 안전, 농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예선 및 결선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데이터 시각화 부문에서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는 공공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데이터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농업재해 평가 혁신 제안한 ‘농지안’팀 최우수상 수상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농업재해평가 보조 솔루션’을 제안한 ‘농지안’팀이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농작물 피해 규모를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재해보험금 산정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공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적·행정적 한계를 보완하고 농업인의 피해 보상 절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산업단지 안전 강화 방안 제시한 ‘영천만봐’팀 눈길데이터 시각화 부문 최우수상은 ‘영천시 산업단지 치안 취약구역 분석 및 스마트 안전 인프라 우선 입지 도출’을 제안한 ‘영천만봐’팀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범죄 발생 데이터와 인구·교통·산업단지 관련 공공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산업단지 내 치안 취약지역을 시각적으로 도출하고, 스마트폴과 CCTV 등 안전 인프라 구축의 우선순위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행정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시민 안전 정책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범정부 경진대회 본선 진출 지원영천시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 수상팀인 ‘농지안’팀에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본선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가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향후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가치 있는 공공데이터 지속 개방”영천시 관계자는 “올해 5회째를 맞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는 데이터가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디지털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