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며 지역 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은 지난 11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천학생자치참여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정기회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하고 학생 주도의 자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자치활동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장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학교생활과 교육환경에 대해 느낀 점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학교 자치활동의 발전 방향은 물론 영천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학생자치참여위원회 임원 선출은 완전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몸소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선거 결과 고등학생 회장 1명과 중학생·초등학생 부회장 각 1명이 선출됐다.
이들은 2026년부터 2027년 2월까지 학생자치참여위원회를 대표해 회의를 주관하고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학생자치활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새로운 자치활동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학생들의 생각이 교육 정책과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선출한 임원들이 활동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책임감 있고 실질적인 학생자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자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배움의 과정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민주시민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의견이 학교와 지역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