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직자가 국가기술자격 최고 수준의 전문자격인 ‘토질및기초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지역 건설행정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천시는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시설사무관)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138회 토질및기초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질및기초기술사는 국토 개발과 각종 사회기반시설 조성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토질 및 기초공학 분야의 최고 수준 국가기술자격이다. 도로, 철도, 교량, 터널, 항만, 산업단지 등 대형 건설사업의 설계·시공·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판단 능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기술인력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당 자격은 광범위한 전문지식뿐 아니라 실제 현장 적용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고난도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응시자는 필기시험을 통해 전문기술 역량을 평가받고 이후 심층면접을 통해 실무능력과 기술적 판단력,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받는다.
권 단장은 이번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술면접을 모두 통과하며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취득한 토목시공기술사에 이어 토질및기초기술사 자격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토목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2004년 공직에 입문한 권 단장은 그동안 도시기반시설 조성, 도로 및 건설사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7월 시설직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현재 영천시 역세권개발추진단장을 맡아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공공 건설사업의 대형화와 복합화가 진행되면서 행정기관의 기술 전문성 확보가 사업의 품질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철도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는 지반 안정성 검토와 기초 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권 단장의 이번 자격 취득은 단순한 개인 역량 향상을 넘어 공공행정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공직자가 정책 수립 단계부터 설계 검토, 사업 추진, 안전관리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천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충, 철도 중심의 역세권 개발,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목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의 역할은 향후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권병균 단장은 “기술사는 개인의 자격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하는 전문자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실무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행정에 적극 접목해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받는 건설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권 단장의 기술사 취득은 시의 기술행정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기술 인재 육성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