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경제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영천을 대한민국 대표 은퇴도시로” 공약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5.22 10:03 수정 2026.05.22 10:03

군·보훈·웰니스 결합한 ‘영천 은퇴자 마을’ 제시

정부가 오는 2027년 ‘은퇴자 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기문 후보가 영천 의 군사도시 정체성과 관광·교통·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영천 은퇴자 마을’ 조성 구상을 공개하며 지역 정주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단순한 고령자 주거단지를 넘어 퇴역군인과 공직 은퇴자, 보훈가족, 귀촌 희망 은퇴세대 등이 함께 정착하는 복합형 미래 정주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군과 함께 성장해 온 영천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은퇴 친화도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별법 시행 앞두고 선제 대응… “지방소멸 대응의 기회”
정부가 제정한 ‘은퇴자 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복지·문화·체육·관광 기능을 결합한 고령친화형 정주단지의 조성과 운영 근거를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26년 제정돼 2027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최 후보는 “은퇴자 마을 정책은 단순 복지사업이 아니라 인구정책과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성격을 갖는다”며 “영천은 군 관련 생활권과 자연환경, 교통 접근성, 관광자원을 동시에 갖춘 도시로서 전국적인 은퇴자 정주 거점으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영천만의 강점을 결합한 지역 특화형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복무하는 도시 넘어,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이번 구상의 핵심은 영천의 군사도시 이미지를 은퇴 이후 삶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영천은 육군3사관학교 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군 관련 생활권이 형성돼 왔으며, 군인가족과 보훈 관련 인프라가 축적된 지역이다. 최 후보는 이를 활용해 퇴역군인과 군무원,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경찰·소방·교정 등 공공안전 분야 은퇴자들이 다시 영천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영천은 군인이 복무하는 도시를 넘어, 퇴역 이후에도 다시 찾고 머무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영천에서 존중받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실버타운 아닌 ‘영천형 복합 은퇴도시’ 구상
최 후보가 제시한 ‘영천 은퇴자 마을’은 기존의 폐쇄형 실버타운과는 차별화된 개방형 복합 정주단지 모델이다. 주요 구상에는 ▲고령친화형 주거단지 ▲웰니스센터 ▲재활운동·건강관리 시설 ▲보훈·명예광장 ▲파크골프·승마 특화공간 ▲사회공헌센터 ▲생활관광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은퇴 이후 단순 거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사회공헌센터를 통해 퇴직 공무원과 군 출신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 안전, 청소년 교육, 봉사활동 등에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또 건강·여가·관광 기능을 함께 결합해 “머무르는 도시”를 넘어 “생활하고 소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경마공원·별빛관광·도시철도 연결… 체류형 경제모델 구상
최 후보는 은퇴자 정주정책을 기존 영천의 핵심 현안 사업들과 연결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영천경마공원 과 말산업 기반을 활용해 승마·재활·레저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보현산 별빛관광과 캠핑·와인 관광 등을 결합한 체류형 생활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추진과 연계해 대구 생활권 접근성을 강화하고, 은퇴자 가족 방문 수요와 장기 체류 수요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구상이 단순 복지 공약을 넘어 관광·교통·의료·부동산·생활SOC를 하나의 정주 플랫폼으로 연결하려는 장기 도시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 재정만으로 추진 안 해”… 공공주도형 투자 모델 제시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최 후보는 “영천시 단독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초기에는 약 300세대 규모의 시범단지를 우선 검토하고 수요조사와 사업성 분석 결과에 따라 5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은 국비 지원과 공공기관 투자, LH 또는 지방공사 참여, 민간운영 투자, 분양·임대 수익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후보지 발굴과 기본구상 용역, 기반시설 조성은 공공이 단계적으로 분담하고,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자본을 함께 유치하는 공공주도형 지역활성화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천의 다음 10년 먹거리 만들겠다”
최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영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정주·관광·복지·보훈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후보는 “영천 은퇴자 마을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폐쇄형 단지가 아니라, 영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개방형 은퇴자 도시 모델”이라며 “군과 함께 성장한 영천을 퇴역군인과 공직 은퇴자가 다시 찾는 도시, 가족이 방문하는 도시, 시민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온 경마공원, 도시철도, 관광·정주 기반 사업들을 하나로 연결해 영천의 다음 10년 먹거리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영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