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인 화랑설화마을이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전시와 관람을 넘어 직접 입고, 찍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화랑설화마을 입구 안내소 인근에 ‘나도 꼬마 화랑!’ 한복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신라시대 화랑 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는 신라 화랑 의복을 비롯해 전통 머리 장식, 소품, 액세서리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화랑 복장을 착용한 뒤 내부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신라시대 화랑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상과 연출 요소들이 더해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랑설화마을은 그동안 신라 화랑 정신과 영천 지역 설화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여기에 최근 관광 트렌드인 ‘참여형 콘텐츠’를 적극 반영하면서 관광객 체험 만족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이 아닌 방문객 스스로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역사문화 관광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체험 공간 조성이 어린이 역사교육과 가족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시장이 체험과 인증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한복 체험과 포토존 콘텐츠는 SNS 확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지역 관광 홍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천시는 화랑설화마을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체험 요소를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계절별 이벤트와 연계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역사 체험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대표 체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화랑설화마을이 영천의 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문객 눈높이에 맞춘 특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랑설화마을은 신라 화랑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어린이 체험시설과 전시관, 야외 테마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경북권 가족 관광 명소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