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정치

“비례 대신 민심 택했다”… 박규면 영천시의원 후보, 무소속 연대로 세 과시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5.17 17:16 수정 2026.05.17 17:16

생활정치·현장정치 강조
가족의 진심 어린 호소까지 더해져 지역민 공감 이끌어

박규면 무소속 영천시의원 후보(가선거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돌입하며 ‘생활밀착형 현장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지역 무소속 주자들이 대거 집결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당 중심 정치보다 지역 중심 실용정치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부각되며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 영천시 시장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정치는 결국 주민 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비례대표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경로 대신 지역구 직행을 선택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시민의 선택을 온전히 받지 않는 정치가 과연 의미가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후보를 비롯해 김용문, 이영우, 전종천 등 지역 무소속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기존 정당 구도에 맞서는 ‘무소속 연대’의 상징적 장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후보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생활 정치’다. 그는 거창한 정치 담론보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정당보다 주민을 우선하고 진영보다 실용을 택하겠다”는 발언은 중앙정치의 대립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지역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이날 개소식의 분위기를 바꾼 장면은 장녀 박서은 양의 편지 낭독이었다. 박 양은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아버지의 봉사 활동과 지역 헌신 사례를 담담하게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아버지는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한겨울 실종 노인을 찾기 위해 산을 헤매던 일화를 소개했고, “자식들끼리 아버지는 시의원 연습을 오래전부터 해오신 분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말해 현장 곳곳에서 박수를 받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의 이번 개소식이 단순한 선거 이벤트를 넘어 ‘인물 경쟁력’과 ‘생활 밀착형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킨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가족이 직접 나서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와 진정성을 전달한 점은 기존 정치 행사와 차별화된 요소로 받아들여졌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박규면은 승리한다”를 연호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고 박 후보 가족은 시민들을 향해 큰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역 밀착형 행보와 무소속 연대 전략을 앞세운 박 후보가 향후 영천 지역 선거판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영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