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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호 민주당 예비후보, 재선 도전 공식화···선거사무소 개소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5.11 14:44 수정 2026.05.11 14:44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창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선거운동을 넘어 영천시의회 내 견제와 균형 구도를 둘러싼 본격적인 정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영천시 동부·중앙동을 아우르는 시의회 다선거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실력과 행동으로 증명하는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권영성, 김순화, 모석종 등 전직 의장단이 한자리에 함께 했고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도 함께하며 ‘원팀 선거체제’를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당이 영천지역 조직 결집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7대 의회 활동을 언급하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추진과 영천시립박물관 유치 등을 대표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 예비후보는 지방의회의 본질적 기능인 ‘견제와 균형’을 강하게 부각했다. 그는 “특정 정당 중심의 독점 구조는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한 의회 구조 속에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예산이 올바르게 집행되도록 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현재 영천 정치 지형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메시지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 예비후보가 단순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넘어 ‘균형 있는 의회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층과 무당층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핵심 공약으로는 동부동·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이 제시됐다. 조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 강화가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정치와 주민 소통을 통해 말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영천시의회 구도 변화 여부와 함께 지역 내 민주당 세력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을 발판 삼아 지역 정치의 균형론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확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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