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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16~18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시행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5.11 11:45 수정 2026.05.11 11:45

“건강권 보장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영천시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생리용품 지원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영천시는 2026년 신규 복지시책으로, 오는 5월부터 지역 내 16~18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저소득층 중심의 선별 지원에서 나아가 소득과 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대상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정책이 청소년기의 필수 위생용품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장기 여성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리용품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기본적인 건강권 차원의 필수재로 인식하고 보편적 복지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원 대상은 영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6~18세 여성청소년으로 2007년 5월 이후 출생자부터 2010년생까지 포함된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만4천원 상당의 전자바우처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지급된 바우처는 지역 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 카드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생리대는 물론 탐폰과 생리컵 등 다양한 생리용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청소년들이 필요한 제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영천시는 사업 초기 수혜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가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복지 현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청소년 복지의 보편성 확대와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청소년의 일상적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경제적 여건에 따른 위생·건강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생리용품 구입 부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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