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읍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호읍은 지난 27일 영천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사 지원을 매개로 한 통합 복지서비스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한 복지 연계를 핵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호읍이 추진 중인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사업과 오는 5~6월 시행 예정인 ‘밥심충전! 건강반찬’ 사업을 기반으로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에 걸쳐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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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읍과 영천지역자활센터가 취약가구 식생활 지원 및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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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금호읍은 지원 대상자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영천지역자활센터는 도시락과 반찬의 제작·배달, 위생 및 영양 관리 등 급식 서비스를 수행한다. 특히 도시락 전달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포착될 경우 양 기관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개입해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 복지 전달 방식을 넘어, ‘찾아가는 복지’와 ‘예방적 개입’을 결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일상적인 급식 지원 과정이 자연스럽게 위기가구 발굴 창구로 기능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순찬 영천지역자활센터장은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현장에서 주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책임까지 함께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안전망의 일원으로서 더욱 세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태국 금호읍장 역시 “이번 협약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복지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원 대상 확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