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기문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역 발전 성과와 중앙 네트워크를 앞세운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 모습이다.
최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영천시 호국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와 격려사, 후보자 인사말, 필승 떡 절단식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원로와 시민, 청년기업인, 각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종중 및 종교·법조계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시민들이 참여한 꽃다발 전달 퍼포먼스와 후원 열기도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출발이 아닌 영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지난 8년간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와 성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 수장은 행정 수행을 넘어 국가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청와대 근무 경험과 중앙 인맥을 바탕으로 영천에 필요한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7·8기 주요 성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추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영천경마공원 기반 구축 등을 언급하며 “산업과 교통, 관광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서영천 하이패스 IC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접근성과 물류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면 중단될 수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실험보다 검증된 리더십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농민과 소상공인,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그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안정적 연속성과 변화 요구 사이에서 지역 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