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사회

영천시, 행안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공모 선정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4.23 10:01 수정 2026.04.23 10:01

국비 5억 확보 북안면 상리에 자립형 공동체 돌봄마을 조성

경북 영천시가 초고령 농촌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주민 주도형 공동체 돌봄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재원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0억원 규모로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수 사회연대경제 꺾꽂이&턴키 자립형 공동체 돌봄마을 조성사업’으로 다른 지역에서 검증된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지역 실정에 맞게 이식하고 실행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농촌지역의 구조적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대상지는 북안면 상리 일대로 영천시는 그간 주민 수요조사와 현장 간담회,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행 모델을 도출해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이 돌봄의 주체가 되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기존 공공 중심의 수동적 돌봄 체계를 넘어 주민이 직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하는 자립형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기반으로 돌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마을 단위 통합돌봄 서비스를 실증하는 등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확산하는 데까지 전 과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돌봄 서비스 제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영천시는 특히 지역 내 사회연대경제 조직과의 협업을 강화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단순한 복지서비스 공급을 넘어 지역 내부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돌봄을 비용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립형 공동체 모델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방소멸 위기와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한 전국 농촌지역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 주도의 일방적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와 사회연대경제를 결합한 ‘참여형 돌봄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영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