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권순종 관장이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했으며 장애인복지 발전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 관장은 약 30년간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 기반 복지체계 구축과 고용·자립 중심 서비스 확대를 이끌어 온 실천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1996년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조직 운영과 정책 참여를 병행해 왔으며 2003년 지회장 재임 시기에는 지역 장애인 권익 향상과 조직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2004년 구미시장애인직업소개소 운영을 통해 장애인 고용지원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재편한 점이 주목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지역 사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취업 연계, 고용 유지 관리, 사업체 인식 개선을 통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 취업 알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021년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취임 이후에는 이용자 중심·권리 기반 서비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착시켰다. 재활·교육·직업·권익옹호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적 서비스 운영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장애인일자리사업 위탁 운영,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우수기관 선정, 사회복지시설 평가 5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또 발달재활서비스와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권 관장은 이와 함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부협회장, 구미시 및 영천시 사회복지협의회 주요 직책,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 등을 맡아 지역 복지정책 거버넌스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아울러 경북장애인게이트볼연맹 운영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권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시설 중심 복지’에서 ‘지역사회 기반 자립 지원’으로 전환되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 속에서, 현장 실행력과 정책 연계 역량을 동시에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권순종 관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함께해 온 동료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권리 기반 복지 실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