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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6년 최무선과학꿈잔치 행사 성료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4.20 10:10 수정 2026.04.20 10:10

최무선의 업적 재조명하고 과학문화 확산

경북 영천시가 과학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 과학문화와 연결한 이번 행사는 체험과 공연, 강연이 어우러지며 교육문화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최무선과학관에서 열린 ‘2026년 최무선과학꿈잔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행사장이 종일 활기를 띠었다. 매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 행사는 고려 말 화약 기술을 발전시킨 최무선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생활 속 과학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특히 영천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며 기획의 밀도를 높였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최신 과학기술 흐름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공연과 강연, 참여형 콘텐츠를 균형 있게 배치해 ‘보고·듣고·체험하는’ 입체적 교육문화 축제로 재구성했다.


현장에는 국립대구과학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실습형 콘텐츠를 통해 과학 원리를 직접 경험하며 흥미를 키웠다.

무대 프로그램 또한 눈길을 끌었다. 댄스와 마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과학을 ‘학습’이 아닌 ‘놀이와 문화’로 확장한 구성은 현장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특히 이은희 작가의 초청 강연은 이번 행사의 교육적 깊이를 더했다. 엄마 생물학을 집필한 그는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생물학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이끌었다. 강연장은 과학을 매개로 한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의 대표 인물인 최무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과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체험과 교육, 문화가 결합된 ‘최무선과학꿈잔치’는 지역 기반 과학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체성과 미래 교육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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