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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농협, 수출·금융·보험 ‘3관왕’…지역 농업 경쟁력 입증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4.16 09:59 수정 2026.04.16 09:59

샤인머스켓 해외 공략·내실 금융·농업인 안전망까지 균형 성장

경북 영천지역 농업을 대표하는 영천농협이 수출, 금융, 보험 등 3대 핵심 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농협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3관왕’ 기록을 세웠다.

영천농협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농협손해보험이 각각 주관한 시상에서 ▲200만불 수출달성탑 ▲상호금융 대출금 5천억원 달성탑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단일 농협이 경제·신용·보험사업 전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 샤인머스켓으로 북미·아시아 시장 공략…수출 200만불 돌파
경제사업 부문에서 영천농협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샤인머스켓을 앞세워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특히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0만불 수출달성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물류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달성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천농협은 품질 관리 체계 강화와 선별·포장 기준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농산물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출 실적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내실 경영’ 기반 상호금융 5천억원…건전성·성장 동시 확보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두드러졌다. 영천농협은 철저한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운영을 통해 상호금융 대출금 5천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외형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건전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역 농업인과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확대되면서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의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 농업인 생활 안전망 강화…보험사업 ‘연도대상’ 수상
보험사업에서도 영천농협은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초점을 맞춘 성과를 거뒀다. 각종 자연재해와 사고 위험에 노출된 농업인을 위한 보험 가입 확대와 맞춤형 보장 설계 지원을 통해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단순한 실적 경쟁을 넘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는 ‘사회 안전망’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과 생활안정 관련 보험상품 보급 확대가 실질적인 농가 보호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조된다.

■ “균형 성장으로 조합원 소득 증대”…지속가능 농협 모델 제시
성영근 조합장은 “이번 3개 부문 동시 수상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용·경제·보험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조합원 소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
영천농협의 이번 성과는 단일 사업에 편중되지 않고 경제사업(수출), 신용사업(금융), 공익사업(보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지역 농협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생산과 유통, 금융 지원, 위험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때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며 “영천농협 사례는 전국 농협이 참고할 만한 균형 성장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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