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우애자 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오랜 기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 ‘시민 중심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결단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 의원은 8일 오후 3시, 영천시 가선거구(완산·서부·남부·북안)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특히 약 30년간 이어온 정당 활동을 내려놓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동네 일꾼인 시의원에게 정당의 굴레는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제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치 여정을 회고하며 지역사회 복지 분야에서의 활동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30여년 동안 지역 복지를 위해 헌신해 왔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서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실이 주민들의 삶 속 작은 변화와 웃음으로 돌아왔다”고 자평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 의원은 ‘생활 정치’를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정치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어야 한다”며 “노인, 청년, 어린이 돌봄을 포함한 복지 안전 인프라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더 따뜻하게 반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안 대응 능력과 현장 경험 역시 강점으로 내세웠다. 우 의원은 “영천시의 주요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책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며, 그동안 맺어온 시민들과의 인연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아온 점을 언급하며 실무형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역할과 과제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자치 현장에서 여성 리더십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영천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힘으로 보다 공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단 있는 결단력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한 표 한 표에 담긴 시민의 뜻이 더 나은 영천을 만드는 힘이 되는 만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당 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지역 밀착형 무소속 후보로 승부수를 던진 우애자 의원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향후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