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모금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특히 민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공공 중심의 기부 시스템을 보완하고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기브’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금 확대를 지원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영천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플랫폼이 보유한 홍보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기부 참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같은 날 시청에서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위기브 관계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방향, 답례품 경쟁력 제고 전략,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기부자 경험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산품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영천시는 특히 답례품의 품질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기부 유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부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 참여를 보다 쉽게 만들고, 답례품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운영사 측 역시 “디지털 서비스 개방 이후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자체 및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시도의 성과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