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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학회, 2026년 장학사업 청사진 확정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4.01 16:10 수정 2026.04.01 16:10

총897명 10억750만원 지급 예정

경북 영천 지역의 인재 육성을 이끌고 있는 영천시장학회가 2026년 장학사업 청사진을 확정하며 한층 확대된 지원 정책을 본격화했다.

영천시장학회는 지난 3월 31일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이사 및 감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6년도 장학사업 계획 등 주요 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는 단순한 예산 확정을 넘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확정된 2026년 장학사업은 총 5개 분야, 2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897명의 학생에게 약 10억 75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수혜 인원이 48명, 예산이 1억 2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장학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원 확대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제도 개선이 눈에 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비 지원이 확대됐으며 국제대회 참가 지원 역시 기존보다 범위를 넓혀 대학생까지 포함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 사업도 주목된다. 올해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영천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우수 교원 12명에게 ‘영천고 육성교사 지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우수 교원 확보를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명문고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역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고등학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하반기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여름방학 해외연수가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7월 중 시행된다.

장학회의 성과는 단순한 지원 규모를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누적 장학금 지급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장학금 수혜 학생의 부모가 다시 기탁자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나눔의 선순환’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기문 이사장은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업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을 노력하는 학생들에게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는 장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 확대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기반 인재 양성과 교육 경쟁력 확보라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영천시장학회의 행보가 지방 교육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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