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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대구대학교, AI 데이터센터 유치 기반 구축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31 15:01 수정 2026.03.31 15:01

지역 혁신성장 협력 본격화

경북 영천시가 대구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산업 육성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 내 유휴자산을 활용한 데이터 인프라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지난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구대학교와 ‘유휴부지 활용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구대학교가 영천 지역에 보유한 유휴부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산업이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해당 부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및 연구시설을 구축해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단순한 시설 유치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기업 유입과 산업 집적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영천시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대응하는 첨단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영천시는 사업 추진 전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담당하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관련 정책 연계를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대구대학교는 부지 제공은 물론, 보유한 학문적·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관련 학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포함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 청년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한 핵심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 역시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AI 기반 첨단 산업 인프라 조성을 통해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유휴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첨단 산업과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정책적 시도로 평가된다. 향후 사업의 구체화 및 실행 과정에서 민간 투자 유치와 기업 참여가 확대될 경우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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