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사업과 자체사업을 연계한 월세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주거안정 대책이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시 자체 ‘청년근로자 월세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사업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청년층 지원의 폭을 넓히고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사업 모두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재산·연령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월 최대 2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지원 기간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국토부 사업은 최대 24개월까지 지원되는 반면 영천시 사업은 최대 12개월까지 지원된다.
특히 국토부의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기존 한시사업에서 상시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제도의 안정성이 강화됐다. 이에 발맞춰 영천시는 자체 사업을 신설해 중위소득 기준을 현실화하고 근로 청년층까지 포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청년 복지 정책의 지역 맞춤형 확장 사례로 평가된다.
신청 방법은 사업별로 상이하다. 국토부 사업은 온라인 복지 플랫폼을 통한 신청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이 모두 가능하지만 영천시 사업은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소득 및 재산 조사를 거쳐 9월 중 확정되며, 이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나선 사례로 향후 유사 정책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